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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기록

부동산 갈아타기 VS 2주택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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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갈아타기 VS 2주택 되기

사람에 욕심은 끝도 없는 것인지. 아니면 남들을 따라는 가야 내가 지금까지 가진 돈을 지키는 것인지. 사실 둘 중 어떤 것인지 모르겠지만. 요즘 제가 사는 도시에 부동산 청약 열풍을 앞두고 있어. 새집을 가지고 있는 저로서도 여러 가지 경우를 따져보게 되네요.

아직 3년 채 되지 않는 현재 집에 매우 만족하고 있고. 소위 말하는 로얄동, 로열층에 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아파트에 눈이 가는 건 참. 집이 없을 때 생각할 수 없었던 부분이기도 하네요.

남들이 오고 싶어 하는 집에 살고 있으면 된 것 아냐?!라고 배부른 소리 그만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지방이다 보니. 수도권이나.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 비하면. 집이 올라도 오른 것 같지 않은 기분?! 그리고 그게 현실이거든요.

어쩌면 나만의 욕심 같기도 하고요.

아무튼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지금 집을 팔고 더 넓은 평수를 찾아갈 것인가? 아니면. 하나 더 사서 새를 놓고 수익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는데 나름 제가 현재 생각하는 방향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부동산 갈아타기가 유리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1채 더가 유리할 것인가?

우선 제가 사는 지역은 지방입니다. 현재 보유 중인 아파트는 시세 5억 넘어가는 아파트 1채이고요. 다행히 2017년 분양 매물 막차를 잘 타서. 저렴한 가격에 진입해 3년이 채 되지 않은 새집인데요. 우선 현 지역에 분양 아파트 2개가 예정되어 있답니다. 두 군데 모두 브랜드는 현재 살고 있는 브랜드 보다 나은 아파트인데. 문제는 위치입니다. 현재 살고 있는 위치가 절대적으로 두 아파트 보다 떨어지는 점은 없다는 것이고. 구조 역시 새 아파트라 내부 구조나, 커뮤니티, 등등 새로 생길 아파트 보다 차이 나는 건 없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정말 팔기 아까운 아파트란 점이죠. 현재 여러 가지로 호재거리들이 남아있는 지역이기도 해서 이 지역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는 것 역시 매우 애매모호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제가 판단했을 때는 아파트를 하나 더 사는 게 훨씬 유리한 상황이라고 판단되나. 역시나 문제는 돈이겠죠.

현재 집에 대출이 있긴 한데. 이건 지금 가지고 있는 돈으로 모두 다 상환 가능한 상황이고요.

새로운 아파트한 채를 더 가지기 위해서는 현 주거 아파트 시세 기준으로 3억 정도의 대출을 더 받아야 하는 상황이네요. 3억 대출이 쉬운 이야긴 아니지만 또 아파트 두 채에 3억인데. 부담스러운가?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대출금 상환금액

 

3억 대출 30년 납부 3.5% 금리를 적용했을 때 원리금 균등 상환 시 135만 원가량 나오는데. 이 정도 금리는 맞벌이를 유지할 경우 지속 상환이 가능한 상황이긴 합니다.

두 번째는 지금 집 보다 더 큰집 혹은 더 상급지로 이사를 가는 경우네요.

지금 집에서 더 큰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 아무래도 일시적 2주택 양도세 면제 혜택을 누릴 수 있어. 현재 오른 시세에 따른 양도세만큼 이득을 누릴 수 있겠고. 대출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 시세 기준으로 상급자 큰 평수의 경우 1억 5천~2억 정도 대출을 내면 진입이 가능한 시점이고요.

부담은 2주택 보다 1주택이 비용 면에서 훨씬 진입이 쉽긴 한데. 문제는 지금 현재 거주 중인 아파트 지역이 개발호재가 이제 시작이란 점이에요. 새로 지어진 신도심이다 보니. 호재거리들이 많이 남아있다는 것.

두채 도전, 안되면 상급자 대형 평수로.

이런저런 상황을 검토해볼 때. 대형 평수 상급자 이동은 가격 부담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고. 아파트 두 채는 가격 부담은 있지만 현재 살고 있는 집에 미래 가치를 좀 더 관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두 선택 모두 조금 고민하게 되는 것은 아파트 가격이 올라도 너무 오른 시점이고. 대출금리도 오르는 시점이라. 부동산에 투자를 하는 것이 맞는가라는 고민이 있고요.

하여간 집이 있어도 고민인 건 마찬가지네요.

아무튼 결론적으로는 우선 분양 아파트 신청을 해서 당첨이 되면 아무 거리낌 없이 두 채를 노려보고. 청약에서 실패하게 되면. P를 주고 두 채를 가던, 아니면 상급자 대형 평수로 옮겨타던. 그때 결정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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