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기록

지치지 않고 가계부 쓰는 방법

이코머니 2021. 8. 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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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간 써온 가계부, 지치지 않고 가계부 쓰는 법

이번 달 나의 수입과 지출은 어떠했을까? 이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유일 무이한 수단 중 하나가 가계부겠죠? 오래전부터 가계부는 절약의 시작이자. 가장 근본적인 해법처럼 모두들 추천하고 지금도 마찬가지 일 텐데요. 하지만 쓰다 보면 쉽게 지쳐 버리고 귀찮아지기 일쑤라 오래 쓰지 못하고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오늘은 9년간 가계부를 한 달도 빠짐없이 매월 써온 비법을 알려드리려 글을 적어 보네요

지치지 않는 가계부 쓰기

:목적을 명확히 해라

지치지 않는 가계부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가계부를 쓰는 목적이 우선 뚜렷해야 합니다. 남들이 쓰니까? 남들이 쓰라고 하니까? 이 정도의 목적만으로는 금방 흐지부지 돼버리거든요. 따라서 내가 이 가계부를 쓰는 목적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난 체계적으로 소비를 할 거다, 난 절약을 할 거다. 어떤 이유가 되어도 좋습니다. 자신이 이 가계부를 쓰면서 얻어 갈 무언가를 정해야 그때부터 가계부가 의무가 아닌 생활이 됩니다.

대부분의 주위 사람들이 가계부 쓰고 있는 내 모습을 우연히 보면 "그거 써면 뭐 하냐? 어차피 월급을 통장을 스쳐갈 뿐인데 ?!", "넌 지금까지 가계부를 쓰고 있네?" 이런 반응이 많습니다. 그 말도 틀린 말은 아니죠. 하지만 저에겐 가계부를 씀으로 인해 한 달간의 소비 비율을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는 잣대는 되거든요. 누군가에겐 무의미할 것 같은 사소한 잣대가 나에겐 자산을 모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하는 게 맞겠죠.

따라서 남들이 볼 때 아주 하찬은 이유라 할지라도 흔들리지 않을 나만의 가계부 작성 목적을 명확히 해야 가계부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 명심하세요

지치지 않는 가계부 쓰기

:시간의 여유, 패턴은 내가 결정하자.

가계부에는 공식이 없습니다. 아주 세세하게 지출 항목 하나하나를 기입하는 방법부터 저처럼 아주 느슨하지만 돈의 흐름 핵심만 작성하는 방법까지 개인마다 천차만별. 따라서 남들이 하는 그대로를 따라 할 필요는 없답니다. 내가 정한 가계부 목표가 남들과 똑같으리라는 보장이 없으니까요. 따라서 자신이 쓸 수 있는, 조금은 귀찮지만 이 정도는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범위를 정하고 가계부를 꾸준히 기입해간다면 지치지 않는 가계부 쓰기에 단초가 됩니다.

예를 들아 아래는 제가 가계부를 쓰는 하나의 방법인데요 참고만 하세요.

가계부 작성 방법

 

위의 가계부 작성을 보면 빼곡한 모든 소비를 나열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의 소비 패턴이라 할 수 있는데 대부분은 카드를 선결재 하고, 일부만 현금 지출을 한답니다.

남들은 돈 모으려면 카드를 쓰지 말라고 하는데 저는 반대로 카드를 쓰면 가계부가 편하거든요. 물론 체크카드를 써도 당월 쓴 카드 내역서가 발급되겠지만 절제된 카드 사용은 각종 할인이나 무이자 할부 등에서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전 카드를 사용하되 절제된 카드 사용을 추천합니다. 때문에 전 소비 하나하나의 가계부를 적지는 않아요. 카드사별 사용 금액을 적고 세부내역을 머릿속에 곱씹어 보는 스타일이라. 위 사진처럼 카드사별로 소비를 기입한답니다.

그리고 현금 소비는 조금 세세하게 적는 편이고요. 이렇게 가계부를 적으면 가계부 적는데 드는 시간은 월급 전후 딱 10분이면 되거든요.

한 달에 10분?! 긴 시간은 아니잖아요. 누구나 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이처럼 자신에게 맞는 가계부 패턴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물론 그 패턴에서 내가 원하는 가계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야 하고요. 간략하면서도 내가 가계부로부터 얻기 원하는 정보를 간추릴 줄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지치지 않는 가계부 쓰기

:소비패턴을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성취감을 얻으려 노력해야 한다.

지치지 않는 가계부를 쓰는 마지막 단계는 지난달 혹은 전년대비 소비패턴을 파악하고, 내가 정한 목표대로 소비되고 저축되고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가장 큰 가계부의 최종 목적이라 할 수 있겠죠. 이번단 100만 원을 써야 하는데 100만 원을 초과해 110만 원을 썼다면 10만 원을 추가로 쓴 이유를 분석하고 100만 원에 맞춰 쓰게끔 소비 절제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제 언급 드렸듯. 월급을 단순히 통장 안에서 움직이는 숫자 사이버 머니를 떠나 목적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이 이유입니다.

목적이 없는 돈은 숫자에 불가하죠. 목적이 뚜렷해야 돈이 돈의 가치를 하는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내가 정한 목적의 돈이 정확히 목적을 달성해 갈 때, 쾌감은 가계부를 쓰는 가정 정점의 기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작든 크든 그달 혹은 연간 목표를 정하고 과거의 가계부를 토대로 내가 정학 목표가 정확히 도달해 가고 있는가를 점검하고 이를 성취했을 때, 기쁨을 누리는 것은 지속적 가계부 쓰기에 큰 도움이 됩니다.

가계부 연간통계

 

 

 

 

 

9년간 써온 가계부

 

 


오늘은 내가 언제부터 가계부를 썼나 봤더니 정확히 2013년도부터 쓰기 시작했네요. 2013년에 네이버 가계부를 처음 알게 된 후로부터 작심하고 가계부를 써왔던 것 같은데 어느덧 9년 차가 되었네요.

결과적으로 내가 목표했던 금액, 그리고 자산관리가 꾸준히 잘 되고 있고. 소비 절제도 이 가계부를 통해서 어느 정도 절제되고, 저축되고 있는 만큼 매우 만족스러운 가계부를 작성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소득이고요.

아마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가계부는 써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여러분 만의 가계부 도전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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